여자 축구A매치 대한민국 VS 러시아, 친선 2차전 오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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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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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오후 4시...남·녀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유치, 대전 축구특별시로 부활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지소연이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오는 6월 캐나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양 팀 전적이 3승 1무 3패로 팽팽히 맞서며 오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러시아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우열을 다투게 됐다.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지난달 27일 10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축구 A매치에 4만여 명이 경기장을 찾은 성공의 여세를 몰아, 오는 8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여자축구 A매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12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 축구 A매치로 오는 6월 캐나다 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종 기량을 평가하는 의미 있는 경기다.

특히 선수명단 23명 중 대전 지역 연고팀 스포츠 토토 소속 박희영, 송수란, 이소담, 여민지 등이 선발돼 있어 지역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또한 한국 여자 축구 간판 스타인 지소연(첼시FC) 선수의 경기 장면을 직접 볼 수 있게 된 점도 대전 시민들에게는 다시 볼 수 없는 기회이다.

대전시는 여자 A매치의 차질 없는 경기운영 및 관람객 편의 증진에 주안점을 두고, 축구협회, 체육회, 경찰, 소방, 시설관리공단 등 각 기관이 남자 A매치운영 상황을 자체 점검하고, 오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갖는다.

축구협회와 체육회에서는 관람객 유치 및 홍보, 경찰에서는 교통통제와 선수단에스코트 및 질서유지를 소방에서는 응급구조차량과 화재진압차량을 배치하여 관람객의 안전성을 도모하고, 시설관리공단에서는 경기장 시설과 장비를 세밀히 점검하여 경기운영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한편 선수단은 6일 대전에 도착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7일 공식훈련을 갖게 된다. 시간별로는 오전 11시 러시아, 오후 3시 대한민국이 훈련에 임하게 된다.

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지난달 27일 남자 A매치가 열린 월드컵경기장은 대전이 축구로 열광하는 뜨거운 도시임을 입증한 자리였다”면서“여자 A매치에도 많은 시민이 경기장을 찾아 ‘대한민국’함성에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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