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도심 속 농촌 시민농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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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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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중원구 성남동 소재 ‘성남시민농원’이 지난 4일 개장했다.

성남시민농원은 시청 건너편에 7만3,230㎡ 규모로 펼쳐져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 공공형 농장이다.

실버세대 주말농장(53,430㎡) 외에 다문화가정 텃밭(2,400㎡), 각급 학교 특수학급 자연학습장(3,400㎡), 지역아동센터 자연학습장(11,000㎡), 귀농·귀촌 예비자 농부학교(3,000㎡) 등을 운영해 ‘성남 도심 속 농촌’이라 불린다.

이 가운데 실버세대 주말농장은 해마다 분양받으려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참여 신청 경쟁률이 평균 2대 1을 기록한다.

시는 지난해 2,000명 실버세대에 각 12㎡씩 무료 분양하다 올해는 참여 인원을 319명 더 늘렸다.

개장 첫날 어르신들은 가족과 상추, 고추, 가지, 치커리 등의 모종을 심으며, 즐거움을 함께했다.

시는 텃밭을 가꾸는 시민 편의를 위해 삽, 괭이 등 농기구 4종류, 600여개를 비치하고, 서른 군데 우물을 파 놔 가뭄에도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했다.

또 농사짓는 일이 서툰 시민들을 위해 성남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상주해 작물재배 요령을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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