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미 금리인상, 12월 예상…저물가·강달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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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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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KB투자증권은 6일 "저물가 압력과 달러 강세가 미국의 금리인상 결정을 더욱 지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양대 경제지표인 ISM제조업 지수와 신규고용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3월 ISM제조업 지수는 신규 수주 둔화, 물가지수 하락에 의해 전월(52.9포인트)보다도 떨어진 51.5포인트로 조사됐다. 3월 신규고용 역시 12만6000명에 불과했다.

문정희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말 발표될 1분기 성장률은 2.0%를 하회할 것"이라며 "유가와 달러가 현 수준에서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3분기까지 물가에 대한 '합리적 확신(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수정 가이던스)'도 부족하다"고 내다봤다.

최근 시장에서 예상하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은 12월이다. 문 연구원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해 1분기 성장률이 하향될 것이며, 물가에 대한 합리적 확신이 3분기까지 불확실하다면 6월은 고사하고 9월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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