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복면가왕' 첫방 시청률 6.1% "가수 맞추는 프로그램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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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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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복면가왕']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편견없이 실력으로만 승부한다'를 내세운 '복면가왕'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은 시청률 6.1%(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애니멀즈' 마지막회보다 3.6%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설특집 방송의 우승자 EXID 솔지의 무대 '마리아'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진 본 경연에서는 복면 뒤에 숨어 정체를 알기 힘든 출연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연예인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감동과 호기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판정단의 투표 끝에 목소리까지 철저히 위장한 노을 강균성과 출산 후 처음 TV에 출연한 배우 김지우, 의외로 가수가 아니었던 '블랑카' 정철규, 'AR전문'이라며 스스로 인정한 배우 박광현까지 공개됐다.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은 의외의 출연자들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출연자들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중간중간 패널들의 놀라는 말소리나 심사 평가는 몰입도에 방해가 된다는 평이다. 또 1시간이 넘는 방송 시간동안 부르는 노래는 4곡밖에 안되고 나머지 시간은 패널들의 대화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복면 속 가수가 누구인지 맞추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노래로만 승부를 결정짓는 '복면가왕'에 패널들이 '저 사람 누구지?'하며 가면 속 인물이 누구인지 맞추기에 급급한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의도를 방해하는 주원인이 될 수밖에 없다.

'복면가왕' 첫 회가 방송됐다.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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