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세계금융연수기관 총회(WCBI)'에 참석,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금융연수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6일 "더 나은 금융제도를 위해서는 금융인에 높은 윤리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한국금융연수원이 개최한 '세계금융연수기관 총회(WCBI)'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전반적으로 금융인들의 윤리의식이 낮았기 때문에 발발했다는 분석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8년 당시 금융인들이 눈 앞의 이익에 급급해 부실한 금융자산 투자를 유도했다는 비난여론이 거셌다. 이 때문에 주요 선진국들이 '탈규제'에서 '재규제'로 선회하게 된 계기가 됐다.
진 원장은 "(2008년 금융위기 때인) 7년 전만 해도 얼마나 큰 피해가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금융제도를 갖춰서 탐욕과 투기열풍을 잠재울 수 있어야 금융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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