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많은 여성들이 생리 기간 전후로 피부트러블에 시달린다. 그날이 다가오면 이상하게 식욕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평소엔 없던 뾰루지, 여드름 등이 난다.
특히 턱 주위와 인중 등 입 주위에 많이 나서 가리기도 힘든 위치다. 생리 기간이 되면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량이 많아진다. 프로게스테론은 임신 등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이 호르몬 때문에 피지량이 증가하여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는 것이다.
생리 기간이 괴로운 것은 비단 피부트러블 때문만은 아니다. 극심한 생리통 역시 생리 기간을 괴롭게 만든다. 생리통은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극심하게 배가 아픈 것으로 이 증상이 심해지면 허리가 아프거나 손발이 저리는 등 다른 통증까지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생리통이나 피부트러블 등이 꼭 프로게스테론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하고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자궁 쪽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근종의 크기가 클 경우엔 출혈이 심해져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에 찾아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창원종합제일병원에서는 이런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하이푸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하이푸 시술은 기존의 적출이나 약물 치료와는 달리 고가의 하이푸 장비를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로 무절개, 무마취, 무출혈, 무통증을 특징으로 자궁근종만을 제거하여 다음날 일상생활에도 큰 무리 없이 복귀를 가능하게 한다.
최근에는 하이푸나이푸 2호기를 새로 도입하여 기존의 하이푸 시술 기기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최신 버전으로 더욱 세밀하고 정교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창원종합제일병원은 이렇게 하이푸 기기를 2대 배치함으로써 더 많은 자궁 근종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창원종합제일병원 김상훈 하이푸센터장은 “하이푸 시술은 1~2시간의 비수술 치료만으로 자궁근종을 없앨 수 있고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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