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주요 연안 '협수로·항로' 정밀 해양관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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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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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장기 해양관측 구역 중 조류관측 구역도 [그래픽 = 국립해양조사원]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안전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해양예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7일부터 우리나라 주요 연안의 협수로 및 항로에 대한 정밀 해양관측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약 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조사는 거차수도를 포함한 독거군도, 홍도항로 등 주요 협수로 및 항로 10개소에 대한 조류관측과 해운대, 나로도, 비금도 등 8개 주요 연안에 대한 조석관측이 포함된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사고 부근 해역인 거차수도의 경우 조류·조석 예측정보가 사고수습의 핵심적인 자료로 활용됐다"며 "혹시 모를 해양 사고에 대비, 주변해역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해당 해역을 이번 정밀 조사지역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조류 예측정보는 강한 유속 때문에 기술적으로 장기관측이 어려워 30일 정도의 단기 관측을 통해 생산됐으나 이번 조사는 해저계류형 프레임(TRBM), 다층 음향유속계(ADCP) 등 첨단장비와 최신기술을 활용해 6개월 이상 장기간 관측이 이뤄진다.

또한 그동안 표층에 국한해 조사가 이뤄졌던 것과 비교해 각 수심별 조사를 통해 예측 정보를 생산한다.

아울러 해운대, 나로도, 비금도 등 연안이용객 증가로 조위정보 수요가 많았던 주요 연안에 대해서도 1년 이상 장기 조석관측을 실시해 조석예보정보 정확도도 향상시킬 계획이라는게 해양조사원의 설명이다.

한편, 해양조사원은 2019년까지 우리나라 주요해역에 대한 조석·조류예보 구역을 현재 151개소(조석 66, 조류 85)에서 273개소(조석 122, 조류 151)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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