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6일 “(우리 당) 문재인 대표도 (자원외교 국조특별위원회 청문회 증인으로) 나가겠다고 했다”며 “새누리당과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국민 앞에 반드시 (출석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원외교 국조특위 청문회 개최를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한 정의의 문제”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어설픈 물 타기로 국조를 무산시키면 안 된다”며 “계속 그렇게 한다면 4월 국회 운영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대여공세를 폈다.
그는 “이명박 정부 때 투입된 투자금 27조원의 회수가 불투명하다. 앞으로 34조원이 추가로 더 들어간다”며 “이 돈이면 누리과정 예산을 충당할 수 있고, 경남도청이 지원 중단한 급식예산을 53년간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과 관련해 “정부 시행령은 조사위 활동을 무력화하는 통제령이자 특별법의 위배”라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반인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