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세영,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공동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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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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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A 인스퍼레이션, 합계 7언더파…스테이시 루이스·브리타니 린시컴, 우승 다툼

김세영                                                                                                                    [사진=KLPGA 제공]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김세영(미래에셋)이 6일 끝난 미국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4라운드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4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 상금 250만 달러, 한화 약 27억7000만원)'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2개를 엮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당초 스테이시 루이스에 3타 앞선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드라이버 샷이 흔들리면서 순탄치 않은 출발을 알렸다.

김세영은 2번홀(파5)에서 8m 거리의 멋진 버디 퍼트를 성공했지만 4번홀(파4)에서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는 바람에 어렵게 페어웨이로 공을 꺼낸 김세영은 세번 째 샷도 그린 옆 벙커로 빠져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오르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3타차의 리드는 순식간에 1타차로 좁혀졌다.

6번홀(파4) 버디로 한타를 만회한 김세영은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루이스와 2타차를 유지하며 후반에 돌입했다.

루이스는 10번홀(파4)에서 김세영과 나란히 버디를 잡고 11번홀(파5)에서 김세영이 보기를 적어낸 사이 버디를 낚아 동타를 만들어내며 서서히 반격을 가했다. 

김세영은 12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다시 1타를 잃었고 루이스는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세영은 13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 보기를 적어낸 루이스와 또다시 동타를 만들었지만 14번 홀(파3)에서 티샷이 너무 짧아 더블 보기를 범했고 파 퍼트를 성공시킨 루이스가 2타 차이로 또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티샷이 좀처럼 페어웨이에 떨어지지 않아 러프와 러프를 오가며 고전한 김세영은 퍼터마저 말을 듣지 않아 15번홀(파4)에서 1타를 잃었다.

김세영은 16번 홀(파4)에서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뒤 9번 아이언 세컨드 샷을 핀 2m가량의 거리에 붙였다.

버디를 성공시킨 김세영은 루이스를 1타 차로 쫓았지만 17번홀(파3)에서 3퍼트로 다시 1타를 잃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한편 스테이시 루이스는 9언더파 279타로 브리트니 린시컴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두 번째 연장 홀까지 우승자가 나오지 않는 등 승부는 쉽게 결정되지 않았으나 결국 연장 3차전에서 린시컴이 파를 기록, 보기를 적어낸 루이스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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