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교육청이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특징적인 사항은 ▲천안 고교평준화 시행 ▲후기1-2차 통합 ▲자유학기제 실시 학기 내신성적 미반영 ▲석차백분율 산출식 변경 등이다.
가장 큰 변화는 천안 고교평준화 시행이다. 이를 위해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근거 규정이 마련됐다.
평준화는 천안시 12개 후기고등학교를 단일학군으로 하여 실시된다. 천안 평준화 전형에는 충남 도내 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천안 학생도 도내 어느 고등학교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12월 7~8일 원서접수, 12월 18일 선발고사, 1월 6일 합격자 발표, 2016년 1월 15일 학교배정 발표의 순으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내신성적(200점, 69%)과 선발고사성적(90점, 31%)을 합산한 총점에 의해 12개 고등학교의 입학 총정원만큼 선발한다.
학교배정은 학교 지망을 반영한 전산추첨을 통해 이루어진다. 천안지역은 14년간(1981~1994)의 평준화, 21년간(1995-2015)의 비평준화를 거쳐 2016학년도부터 다시 평준화가 시행된다.
학생 선발은 전기, 후기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단, 작년까지 후기가 1차, 2차로 나뉘어 시행됐으나 후기 학교간 학생 선발시기를 일치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통합된다.
전기에는 특목고, 자사고, 특성화고가, 후기에는 일반고가 전형을 치른다.
전기 불합격자는 후기에 지원할 수 있고, 후기 불합격자는 미달학교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30일 중학교 3학년부장 및 고등학교 입시담당부장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뒤이어 중학교별로 3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전석진 교육과정과장은 “천안 고교평준화의 안정적 실시를 위해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준비할 것”이며, “2016학년도 고입이 어느 해보다도 공정하고 신뢰있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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