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티구안, 3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왕좌 탈환…투싼 경쟁모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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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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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사진=폭스바겐]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폭스바겐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 순위 1위에 등극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된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지난달 모두 1046대를 팔았다. 아우디 A6 35 TDI는 805대로 2위, 아우디 A6 45 TDI 콰트로 792대로 3위 순이었다.

지난해 총 8106대를 판매하며 베스트 셀링카로 꼽혔던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올해 1, 2월 성적이 주춤했다. 티구안은 올 1월에 767대로 3위로 내려앉았다. 2월에 794대로 2위로 한 단계 상승해 마침내 3개월 만에 1046대를 판매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올해 1분기 티구안 판매량은 총 2607대로 누적판매량에서도 아우디 A6 35 TDI(2253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티구안은 2030 젊은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SUV 인기를 견인한 대표 차종으로 꼽힌다. 티구안은 최근 현대차의 투싼이 출시되며 경쟁차종으로 꼽혀 주목 받았다. 투싼이 티구안을 경쟁모델로 지목한 이후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반사효과를 맛보기도 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폭스바겐은 3월 한달간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SUV 특별 프로모션과 전국적인 시승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며 “투싼이 티구안을 경쟁 차종으로 지목하면서 티구안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높아지면서 비교 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2280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5733대 보다 41.6% 증가했다. 1분기(1~3월) 누적대수 역시 5만8969대는 전년 동기 4만4434대 보다 32.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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