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관광발전 TF팀 구성...中 요우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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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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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와 울산시가 중국 관광객(요우커)을 유치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먹거리를 제공해 체류시간을 연장하고, 광역권 대표 관광상품을 만들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광발전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요우커의 한국방문은 600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관광객 중 1인당 지출액이 가장 큰 요우커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에 따른 중국인 민간투자 유도를 위해 지자체별로 요우커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이 중국인 2272달러, 미국인 1470달러, 일본인 880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에도 요우커가 올해 80만명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크루즈로 입국하는 관광객도 40만명으로 전망된다. 이에 TF팀은 부산·울산시의 관광 및 의료관광부서, 지역여행사 등 10여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 크루즈 입국 관광객은 34만명이며 그중 중국인 76%, 일본인 8%, 미국, 유럽 등 순으로 부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TF팀은 부산의 해양(요트, 선상체험 등), 바다, 축제, 의료인프라, 쇼핑, 영화, 영상, 한류, 낭만의 도시 이미지와 울산의 산업, 암각화, 영남알프스, 옹기마을 등의 관광자원과 체험거리, 먹거리를 엮은 광역 관광상품을 만들고 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해 요우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

상품 구성은 요트투어(부산) + 고래탐방선 투어(울산)로 구성된 요트투어, 부산·울산 명소탐방 + 맛투어, 간절곶 유람선투어+ 부산야경 크루즈투어, 광역권 의료관광상품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울산 관광발전 TF팀 구성은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부산·울산이 공영발전을 열어가는 근간이 될 것”이라면서 “부산·울산 공동 관광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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