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4/06/20150406113556429630.jpg)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이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초대형(88형) SUHD TV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쪽에선 자신있게 판매량을 공개하자 한쪽에선 가격 인하로 응수하며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국내 프리미엄 TV 시장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SUHD TV가 본격적으로 제품이 공급되기 시작한 3월 한달 간 12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출시 이후 매주 평균 30% 이상 판매가 늘어난 것이고 전체 누적 판매 역시 지난해 출시된 커브드 UHD TV의 같은 기간 판매량에 비해 30% 이상 높은 수치다.
말 그대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대세 TV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셈.
삼성전자측은 SUHD TV 판매 인기 요인으로 '진일보한 디자인과 화질'을 꼽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9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영상 기술력이 총 집대성하여 출시된 SUHD TV는 삼성만의 독자적인 기술인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통해 탁월한 화질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커브드 스크린과 함께 모델에 따라 고급스러운 그랜드 챔퍼, 셔링 디자인이 적용됨으로써 디자인도 한 차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SUPER TV의 진가를 알아본 고객들이 많아지고 입소문을 타면서 SUHD TV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SUHD TV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이에 질세라 국내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이를 위해 가격을 낮추고 혜택을 늘린 '미리미리(mm)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 대상 품목은 측면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어른 손가락 한 마디 정도로 얇은 20mm 이하 LG TV 12종으로, 울트라 올레드 TV, 올레드 TV는 물론, 슈퍼 울트라HD TV와 울트라HD TV등 국내에서 가장 얇은 LCD TV도 행사 대상이다.
LG전자의 이번 판촉전은 가격 인하가 주를 이루고 있다. 행사 기간 중 77형 울트라 올레드 TV(77EG9700)를 구매하는 고객은 200만원 캐시백 혹은 49형 울트라HD TV(49UF8500)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65형은 100만원의 캐시백 혹은 42형 클래식 TV를 받을 수 있고, 55형은 제품을 구매하면 50만원의 캐시백과 32형 클래식TV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4/06/20150406113846746767.jpg)
모델이 55형 '울트라 올레드TV(55EG9600)'(우측)와 '슈퍼 울트라HD TV(55UF9500)'(좌측)를 소개하고 있다.[LG전자 제공]
LG전자는 슈퍼 울트라HD TV와 울트라HD TV의 구매 혜택도 크게 늘렸다.
LG전자는 올 2월 출시한 65형 슈퍼 울트라HD TV(65UF9500)의 출고가를 79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낮추고 캐시백 혜택을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높였다. 따라서 이번 행사기간에 65형 슈퍼 울트라HD TV를 구매하면 100만원이 더 싸다. 55형 슈퍼 울트라HD TV(55UF9500)는 지난달 대비 99만원 할인된 420만 원에 구입이 가능해졌다.
LG전자 허재철 한국HE마케팅FD담당은 “최고의 화질은 물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집안의 품격을 높일 수 있어야 진정한 프리미엄 TV”라며 “압도적인 화질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TV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