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용담호하수처리장 수질자료 조작의혹 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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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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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용담댐 상류에 있는 전북 진안·장수군 하수처리시설의 수질원격감시장치(TMS)를 조작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회가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6일 오전 성명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그동안 깨끗하고 안전한 물관리를 주장해왔고, 환경부와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지도․감독 기관으로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으나 이들 기관들은 전북 도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를 만들고 말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북도의회가 국수자원공사의 용담호 상류 하수처리장 수질 자료 조작에 따른 원인 규명과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전북도의회 제공]


도의회는 "한국수자원공사는 매년 2월 청정물 공급과 수질오염사고를 최소화한다는 명목으로 용담댐 물감시원(20명)의 위촉식을 가지면서도 뒤에서는 뻔뻔스럽게 200만 전북도민을 우롱했다"며 "전라북도와 해당 군 역시 이러한 일이 정부합동감사반에 의해 드러날 때까지 실태파악조차 전혀 못한데 따른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특히 "수자원공사가 MB정권의 4대강 사업으로 인한 8조원의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국민의 생명을 위협 하는 수질원격감시장치 조작을 조직적으로 자행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에따라 "조속한 시일내에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이 없을 경우 민·관 조사단을 구성해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며 조작사태 전말에 대한 공개와 더불어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모두 밝혀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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