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니콘 DSLR ‘D7200’ 써보니…‘고급기 기능+보급기 편의성’ 합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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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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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200 [사진제공=니콘이미징코리아]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고급기와 보급기가 만났다.

니콘의 중급형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D7200’은 고급기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 촬영 기능이 먼저 눈에 띈다.

D7200의 동영상 메뉴에서 가장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발견할 수 있는 ‘미속도 촬영’(타임랩스) 기능은 고급기에서나 볼 수 있는 동영상 촬영 기능이다.

타임랩스란 시간의 흐름을 압축해 표현하는 영상기법으로 저속으로 촬영해 정상 이상의 속도로 재생한다.

예를 들어 구름이나 야경은 움직임이 거의 없는 모습이지만 이를 주기적으로 촬영해 빠르게 재생하면 피사체의 움직임을 쉽게 관찰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동영상 촬영 메뉴는 화이트 밸런스·픽처 컨트롤 설정·동영상 ISO 감도 설정 등의 기능을 갖춰 동영상 촬영 시 영상의 세밀한 부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D7200은 풀HD(1080·60p) 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사진을 일정 시간 간격동안 여러 장 찍는 ‘인터벌 촬영’ 기능을 통해서도 타임랩스 영상을 만들 수 있다.

D7200은 AF(오토포커스) 포인트도 51개로 향상돼 피사체의 포커스를 보다 빠르게 잡을 수 있다.

특히 중앙의 15포인트에는 크로스타입 센서가 적용돼 자동과 수동모드에서 피사체를 빠르게 포착한다.

연사속도도 향상됐다. DX포맷으로 촬영 시 1초당 6장까지 연속으로 촬영이 가능하며 LCD 모니터를 보면서 촬영하는 라이브 뷰 모드에서는 1초당 3.7장까지 연사가 가능하다.

D7200은 보급기에서 주로 선보이던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고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도 갖췄다.

고화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와이파이나 NFC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송할 수 있다.

다음은 D7200의 주요 사양.

△유효 화소수: 2416만 화소
△연속 촬영 속도: DX(24X16)로 JPEG 또는 12비트 RAW 화상 촬영시: 초당 6매(6fps)
△LCD 모니터: 3.2형 TFT 액정 모니터. 약 122.9만 화소. 시야각 약 170도
△감도: ISO 100~25600
△크기 및 무게: 135.5 X 106.5 X 76mm, 약 675g(배터리·SD메모리 카드 포함, 바디캡 제외)
△가격: 133만원(본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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