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교감,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 마, 꺼져라" 학생에게 언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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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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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서울 충암고의 한 교감이 급식비를 납부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다.

앞서 충암고의 학 학부모에 따르면 충암고의 김모 교감은 지난 2일 점심때 식당 앞에서 급식을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3월분 급식비 납부 현황을 확인한 뒤 들여보냈다.

이 과정에서 김 교감은 학생들에게 "넌 1학년 때부터 몇백만 원을 안 냈어.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전체 애들이 피해 본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6일 "충암고 교감이 저소득층 급식 대상자들에게 급식비 납부를 부적절하게 독촉했다는 얘기가 있어 조사 중"이라며 "독촉 과정에서 학생 인권을 침해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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