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논란 충암고는? 바둑·야구 명문, 이창호, 심재학, 김주찬, 조성환…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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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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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암고, 네이버 지도]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서울 은평구의 충암고등학교(이하 충암고)에서 교감이 급식비 미납 학생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충암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서울 충암고 김모 교감은 지난 2일 학교 내 임시 식당 앞 복도에서 미납자 명단을 들고 학생을 확인한 뒤, 장기 미납 학생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암고는 지난 1968년 개교 이래 야구와 바둑에서 많은 스타를 배출한 학교이다. 바둑기사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이 충암고 출신이며 수많은 야구선수를 배출했다.

현재 넥센 히어로즈에 코치로 있는 심재학, LG 트윈스 코치 유지현, KT 위즈의 조범현 감독, 기아 타이거즈의 김주찬, 롯데 자이언츠 장성호 등이 충암고 출신이다. 지난 76년부터 79년까지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야구부 감독으로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한편, 급식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충암고 교감이 저소득층 급식 대상자들에게 급식비 납부를 부적절하게 독촉했다는 얘기가 있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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