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 껑충… 동양생명ㆍ하이트ㆍKT&G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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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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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진 반면 배당수익률은 뛰면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 매력을 키우고 있다.

종목별로는 동양생명 및 하이트진로, KT&G가 유망주로 꼽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 예상치는 1.4%로 전년 1.1%보다 0.3%포인트 뛸 것으로 보인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배당을 유도하면서 예상 배당수익률도 올라가고 있다"며 "1%대까지 떨어진 기준금리도 배당 매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1.75%로 인하하면서 1%대 금리시대에 들어섰다. 돈으로 돈을 벌기 어려워질수록 배당주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저성장 환경이 지속되면서 배당투자가 나타날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기준금리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달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여러 시장 상황을 봤을 때 배당주 투자는 매력적이다.

양해정 연구원은 "기준금리를 1.5% 수준까지 낮춘다면 배당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경기회복이 가시화되지 않아 주식을 매수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배당으로 접근하는 방법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동양생명(2014년 4.8%) 및 하이트진로(4.6%), KT&G(3.8%), 한국쉘석유(3.8%), 지역난방공사(3.7%), GS홈쇼핑(3.6%)이 유망주로 제시되고 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평가된 중소형 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구체적으로는 삼원강재(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4.36%)와 대교(3.07%), 휴비스(2.97%), 삼천리(2.97%)를 꼽았다.

서 연구원은 "배당주에 투자할 경우 시장 상황이 좋고,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률이 높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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