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직무대행 영담 스님, 전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등 불교계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더불어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정계·학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재는 국방부 군악대 장병들의 연주와 의장대의 조총 발사,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합창단의 추모가 등 순서로 진행된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운암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봉선사 승려 신분으로 만세 운동을 주도해 2년간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했다.
이후 중국에서 의열단 중앙집행위원, 조선의용대 군사위원회 정치부원,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을 역임했고 해방 후에는 신민당 지도위원으로 활동했다.
민성진 기념사업회장은 "우리 민족사의 치욕인 일제강점기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중국에서 투쟁하신 선생의 높은 뜻을 다시 한 번 기리는 마음으로 추모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