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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명박]문재인“MB 자원국조 증인 나오면 나도 나오겠다”..새누리“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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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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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마당에서 열린 '2015 다함께 정책엑스포'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해외자원개발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종료 시한을 하루 앞둔 6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나오면 본인도 증인으로 나오겠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있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외자원개발비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가 청문회 한번 열지 못한 채 활동을 마감하게 될 상황”이라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 뵙기가 면목 없다. 이 모든 책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는 새누리당에 있다. 해외자원개발 비리의혹은 감사원도 인정한 총체적 부실이고 비리덩어리”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은 제가 증인으로 나가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증인으로 나온다고 한다. 좋다 제가 나가겠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도 나오시라.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해외자원개발을 중요국정과제로 추진하고 독려했던 총책임자로서 국민들의 의혹에 답할 의무가 있는 만큼 새누리당 뒤에 숨지 말고 진실 앞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그리고 청문회 개최와 증인채택에 관해서 오늘 저의 제안에 대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을 증인으로 주고받는 거래상대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그런데도 야당 대표가 여당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공세이며 '빈손 국조’ ‘빈수레 국조’를 되풀이하게 할 뿐”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자원외교 국조는 흠집내기용 정쟁 무대가 아니라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해법찾기용 정책마당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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