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방준 기자 = 중국 광시(廣西)좡족자치구 투자설명회와 중국-아세안 박람회 설명회가 '무한한 기회의 땅-다이나믹 광시'를 주최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6일 열렸다.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정부가 주최하고 광시좡족자치구 상무청과 금융실, 광시국제박람회 사무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 M&A 거래소가 후원한 이날 행사 개막식에서 펑칭화(彭淸華) 광시좡족자치구 당서기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21세기 육·해상 실크로드 전략으로 광시 지역이 각국 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주요 관문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이 전략이 순조롭게 발전한다면 한국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및 유럽을 잇는 주요 지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펑 당서기는 이에 따라 한국과 광시간 다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해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펑 당서기는 "9월 열리는 중국·아세안 박람회를 계기로 한국과 광시간 글로벌 시장 개척, 선진제조업, 금융및 항구물류 등 현대서비스업, 인문교류 등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펑칭화 당서기를 비롯해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비롯한 양국 정계인사와 한국경제인연합회, 현대자동차, 삼성, LG 재계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9월 18일부터 나흘 간 광시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개최되는 중·아세안 박람회는 중국과 아세안 지역간 투자 무역 촉진의 장이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21세기 해상실크로드-해양협력의 아름다운 청사진을 함께 만들자’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박람회에 우리나라는 특별귀빈국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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