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복지차량 ‘레이 이지무브’가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 된다. 레이 이지무브는 기존 레이의 경차의 경제성, 넓은 공간의 편의성은 살리면서 장애인에 최적화된 설비를 특화했다.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에 따라 설립된 사회적기업인 이지무브는 편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레이 이지무브’를 2015년 서울모터쇼에 첫 공개한다한다고 6일 밝혔다.
복지차량은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휠체어에 탑승한 채로 이동할 수 있는 자동차를 일컫는다. 기존 차량의 하부에 후방 경사로 등을 설치해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복지차량은 장애인이 휠체어를 탑승한채로 들어가야함에 따라 주로 카니발, 스타렉스와 같은 비교적 고가의 대형 차량이 사용되어져 왔는데 경제적 부담과 활동성 측면에서 개인 소유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지무브 측은 기존 복지차량과 달리 ‘레이’와 같은 경차를 복지차량으로 사용해 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지 장애인이 손만으로 엑셀, 브레이크 등의 조작이 가능한 운전보조장치를 부착해 장애인 운전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에는 휠체어 탑승을 위해 5인승의 차량을 3인승으로 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 반면 ‘레이 이지무브’는 장애인이 사용치 않을 때는 5인승으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 개조해 장애인뿐만 아니라 그들과 함께하는 가족 등의 비장애인에 대한 배려도 특별하다.
이지무브 측은 “금번 장애인 복지차량 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연구협력과 기술멘토링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복지차를 우리나라 장애인에게 보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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