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日 우베사에 해수 마그네시아 공급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06 18: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우베사와 해수 마그네시아 6000t 공급, 상호 기술교류 등 협약

포스코켐텍은 6일 오후 일본 우베사와 해수 마그네시아 판매 확대와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포스코켐텍 조봉래 사장과 우베사 히라이 마사노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켐텍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켐텍이 일본 우베사에 해수 마그네시아 공급을 확대한다.

포스코켐텍은 6일 오후 일본 우베사와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 공급 확대와 상호 기술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청림동에 위치한 포스코켐텍 본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켐텍의 조봉래 사장과 우베사의 히라이 마사노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로 포스코켐텍은 올 한해 우베사에 6000t의 해수 마그네시아를 확대 공급하게 됐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해수 마그네시아 공급을 늘려나갈 뿐 아니라, 차세대 소재 등 관련 기술의 장기적인 공동 개발과 교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우베사는 년산 27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최대의 해수 마그네시아 생산회사로, 포스코켐텍은 2014년에 우베사에 2000t의 해수 마그네시아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 공급확대 계약은 그동안 포스코켐텍이 경쟁력 강화에 힘써 온 내화물 사업에서의 성과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수 마그네시아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바닷물 속의 마그네슘을 추출해 생석회와 반응시켜 내화물의 원료인 해수 마그네시아 클린커를 제조하는 방법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일본 우베사와 이스라엘 데스번드사 등 포스코켐텍을 포함한 3개사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산에 밀려 고전해 온 바 있다. 이에 포스코켐텍은 2014년부터 내화물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 설비 전반을 개선하고 생산 프로세스를 효율화했다. 이를 통해 t당 110만원이 넘던 원가를 60만 원대까지 낮췄다.

이제는 저가 공세를 펼치던 중국산에 비해 가격과 품질 모두 앞서 해외시장에 역수출 할 수 있을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우베사의 히라이 마사노리 사장은 “해수 마그네시아는 철강 등 다양한 산업의 기초인 내화물의 원료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포스코켐텍은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해수 마그네시아를 제공해줄 수 있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조봉래 포스코켐텍 사장은 “이번 공급확대 계약을 통해 포스코켐텍이 해수 마그네시아를 비롯한 내화물 사업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면서, “양사 모두 긴밀한 파트너십 확대로 내화물 사업에서 지속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