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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준 기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의 대중교통 요금이 최대 3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7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시는 시내버스 요금을 최소 150원에서 최대 200원, 지하철 요금을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음 주께 구체화된 내용을 발표하고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르면 6월부터 인상의 적용이 이뤄진다.
시는 시내버스와 지하철뿐만 아니라 마을버스와 공항버스의 요금 인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버스 요금은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가 필요해 경기도, 인천시와 논의 중인 단계다.
현재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성인)를 기준으로 1050원이다. 이번 인상안의 최대치가 적용되면 지하철은 1350원 시내버스는 1250원이 된다.
시는 마을버스 요금도 최소 100원에서 최대 15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해왔지만 여론을 감안해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지하철 4200억원, 시내버스 25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재정난이 악화돼 인상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과 운영적자 규모를 고려해 대중교통 요금을 2년마다 한 차례 인상할 수 있도록 조례에 명문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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