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신한카드가 전자, 유통 등 주요 업종 대표기업 공동마케팅 플랫폼이 선보인다.
신한카드는 LG전자, 홈플러스, 11번가 등 주요 업종 대표기업 20개사와 공동으로 빅데이터 기반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인 ‘샐리(Sally)’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신한 샐리’란 별도의 할인쿠폰이 없이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이다. 신한카드 홈페이지, 모바일 앱에서 제공하는 맞춤서비스 중에 고객이 원하는 오퍼를 선택하면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한 샐리’는 2200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할인서비스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패턴 등을 감안한 코드9에 맞춰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신한 샐리’를 향후 온라인투 오프라인(O2O) 서비스,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등 핀테크 비즈니스와도 접목시켜 나갈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월평균 승인건수 2억건, 2200만 고객, 270만 가맹점 등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휴사별 고객특성, 가격구조, 마케팅 예산 등을 고려한 최적의 마케팅 프로그램을 설계 지원할 수 있어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휴사 입장에서는 마케팅 비용 절감에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 측은 비용절감만큼을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으로 되돌려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심리 확산에 ‘신한 샐리’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신한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동안 약 200만 고객 대상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CLO이용고객의 카드이용금액이 이용 전에 비해 약 27% 증가하고 CLO 마케팅 비용 역시 이전의 일반 마케팅보다 3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신한 샐리’서비스를 주요 업종 대표기업들과 공동으로 ‘소비 활성화 플랫폼’으로 확대시킬 계획” 이라며 “ 향후 연간 100조에 달하는 신한카드 소비인프라를 활용해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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