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새누리당 이이재 국회의원(동해·삼척)은 6일 오전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양호 삼척시장과 함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동철 위원장을 방문하고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삼척 원전을 제외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이재 의원은 이날 면담을 통해 "원전은 삼척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정지역인 강원도 전체의 미래발전전략 차원에서의 중대한 문제인 만큼 삼척 원전은 정부계획에서 제외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시민과 전문가들은 원전이 들어왔을 때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경기를 비롯한 지역 전체에 매우 치명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력생산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국가 에너지 전력수요 정책을 고려해 원전을 제외한 신재생에너지 등 다른 발전 시설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의회는 지난 2월 ‘삼척원전 예정구역 지정고시 철회 및 건설백지화 촉구건의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와 시·군의장단 협의회도 지난 9월 삼척원전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