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터널 오후 3시 개통… 복정사거리 상습정체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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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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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을 동서로 연결하는 위례터널(복정사거리 입체화 시설)이 7일 개통됐다.[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을 동서로 연결하는 위례터널(복정사거리 입체화 시설)을 7일 오후 3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위례터널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하철 8호선, 분당선 및 탄천 하부를 관통하는 총 2362m의 규모로, 서울시가 시설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위례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보다 약 6개월 앞당겨 개통돼 복정사거리 상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터널에는 위험상황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자동 감지하는 영상유고시설(자동영상감지시설), 교통량·속도·점유율 등의 교통정보를 취득하는 장치인 VDS(영상검지수집장치), 화재감지기, 제연시설 등이 설치됐다.

비상 상황 시 차량의 터널진입이 차단되고, 터널 내 회차로를 통한 차량대피 및 탑승자들의 지상 대피가 가능토록 특별 피난계단이 마련됐다. 동계 미끄럼사고 방지를 위한 자동염수분사시설 등도 설치됐다.

최기선 LH 위례사업본부장은 "복정사거리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위례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기 6개월 전 위례터널을 개통하게 됐다"며 "위례터널은 복정사거리 정체를 해소와 기존 도심지 내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체증 해소방안을 제시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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