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큐브, 인디스페이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청 등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47개국 113편의 영화가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관객을 맞이한다.
환경영화제는 ‘그린 파노라마-에코스릴러’ ‘그린 파노라마-오래된 미래’와, 소비와 경쟁 위주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의 삶을 찾으려는 움직임과 그 움직임에서 함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농업 과련 작품들을 선보이는 ‘포커스’ 섹션으로 나눠져 있다.
환경영화의 지속적인 제작 및 배급을 독려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환경영화경선’ 부문에는, 장편 대상 1000만원, 단편 대상 500만원, 심사위원 특별상 300만원, 관객상 100만원 등의 상금이 마련됐다.
개막작으로는 파올로 소렌티노, 임상수, 나딘 라바키, 존 터투로, 카를로스 살다나, 스티븐 엘리어트,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길예르모 아리아가, 호세 파딜라, 앤드류차 웨딩턴, 비센테 아모림 등 11명의 세계적인 감독들이 참여해 리우데자네이루를 다른 시각으로 담은 영화 ‘사랑해, 리우’가 선정됐다. 2006년 ‘사랑해, 파리’ 2008년 ‘뉴욕 아이 러브 유’에 이은 사랑의 도시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이다.
서울환경영화제는 관객들에게 한국 환경영화를 알리고, 환경영화를 만드는 국내 감독 및 제작자들에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그 성과를 소개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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