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공약 실천 계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7일 도에 따르면, 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6기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서(매뉴얼)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거두며 최우수(SA) 등급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의 선거공약 폐기나 조정을 감시하고, 실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됐다.
평가는 공약실천 계획서에 설명된 종합적인 내용과 각 공약별 계획의 세부 내용, 주민 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대 분야 30개 세부지표를 추려 실시했으며, 도는 모든 지표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도는 특히 도민배심원단을 인구 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구성, 공약 조정을 민주적으로 재승인 받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공약 실천에 필요한 재정 내역을 담는 ‘공약가계부(수입·지출표)를 도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공개한 점에서도 큰 점수를 얻었다.
이와 함께 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국책사업의 경우 사업 공정률만 목표로 제시하고, 민간사업비는 광역도 평균 22.36%에 크게 못 미치는 1.41%로 제시, 실효성 있는 공약을 선정하고, 재정을 면밀하게 고려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약 일치도 분야에서는 일방적인 변형 혹은 왜곡 사례가 단 한건도 발견되지 않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은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앞으로도 공약 추진의 단계별 과정과 진행 현황, 이에 따른 성과나 대책 등을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도민과 함께 공유하며 차질없이 관리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6기 충남도는 경제·산업, 농수축산업, 복지, 양극화 대응, 안전·보건의료, 삶의 질 향상, 참여자치 행정혁신, 지속가능발전, 여성·양성평등 등 9대 분야 50개 공약, 152개 과제를 공약으로 확정, 중점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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