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화호 토막 살인, 3년 전 오원춘 사건 상기 '국민 불안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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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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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시화방조제에서 토막시신 사건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3년 전 오원춘 사건부터 지난해 3월 남성 토막 시신 사건 등 경기 남부에서 엽기적인 사건이 반복하기 때문이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6일 밤 10시 10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오이도 기념공원' 인근 갯벌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를 발견했다. 7일 손목과 발목이 추가돼 신원을 조사 중이다.

이같은 끔찍한 사건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3월 안산 시화호 반달섬 부근에서는 머리가 잘린 남성 시신 한 구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신원은 파악했지만 정확한 사유를 밝히지 못한 채 그해 9월 내사 종결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동거녀를 살해하고 수원 팔달산에 유기한 박춘풍 사건이 발생했으며 2012년에는 수원 주택가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오원춘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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