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오는 2020년까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넓힐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수질오염총량관리계획 승인에 따라 개발사업을 반영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안을 마련, 환경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오는 2030년까지 양평군 하수도정비계획을 담고 있는 이 변경안은 최근 환경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수변구역 안에서 발생하는 오염원을 차집해 처리하고, 하수처리구역을 당초 63.520㎢에서 75.547㎢로 19% 확대하는 내용이다.
군은 우선 2020년까지 양평제2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1일 5400㎥로 증설한다. 또 양동, 용문 공공하수처리시설도 1일 1200㎥, 3600㎥롤 각각 증설할 계획이다. 국수 공공하수처리시설도 1일 2400㎥로 증설할 방침이다.
남경수 군 환경사업소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증설되면 급격한 인구증가에 대비할 수 있고, 각종 개발사업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옥천면 내 양현마을, 갈현마을 등 관광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마을단위지역에도 소규모 처리시설 8곳을 승인받아 관광오수와 생활오수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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