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세계적인 배우 고(故) 오드리 헵번의 아들이자 영화제작 프로듀서인 션 헵번 페럴이 팽목항 인근에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한 ‘세월호 기억의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 관계자는 7일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는 오드리 헵번의 큰 아들 션 헵번의 제안으로 시작돼 오드리 헵번 가족, 416 가족협의회, 사회혁신기업 트리 플래닛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션 헵번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월호 사건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하고 의미있는 숲을 만들고자 한다”며 “오는 5월 말 이후 숲 조성이 완료되면 캠페인 참여자들과 함께 완성된 숲에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숲 조성 착공식은 오는 10일 오후 2시30분 전남 진도군 무궁화 동산에서 짆애되며, 온오프라인을 모금을 통해 숲 조성을 진행하다.
이번 프로젝트 브리핑을 위한 기자회견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션 헵번과 그의 딸 엠마 헵번이 참석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