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창의적 도시 재설계를 위해 서로 손을 맞잡았다.
성남시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이 시장은 6일(현지시각) MS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I․C․B․M R&D, 시티넥스트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오브리 에드워즈(Aubrey Edwards) MS 세계 지방정부 공공부문 총괄사장과 만나 양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I․C․B․M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을 지칭하는 것으로, 국가비전인 SW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꼽힌다.
시티넥스트(CityNext)는 각국 정부, 기업,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안정된 삶의 공간으로서, 차세대 도시를 구상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파트너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소프트웨어, 관련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행정기관, 의료시설, 교육기관 등과 같은 도시의 주요 기능을 개선하는 것을 주 목표로 한다.
실제 미국 시카고시는 시티넥스트(CityNext) 프로그램을 활용, 45만개 빌딩에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천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시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향후 구체적 협의를 거쳐 ▲데이터 개방과 협업시스템을 통해 시민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화 된 도시 ▲평생 교육환경과 공유시스템을 통해 시민에게 다양한 교육과 경력관리를 도와주는 똑똑한 도시 ▲빅데이터 기술과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에게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건강한 도시 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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