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미얀마 외무부장관에게 명예 정치학박사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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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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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미얀마 관계개선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체제 구축에 크게 공헌

[사진=경상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세계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위하여 헌신 노력한 미얀마 우 워나 마웅 륀(65ㆍU Wunna Maung Lwin) 외무부장관에 대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수여식을 4월 7일 오후 4시 대학본부 5층 개척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경상대 권순기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학무위원, 교직원, 미얀마 우 워나 마웅 륀 외무부장관과 가족, 주 한국 미얀마대사관 관계자, 경상대 총동문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대학교의 명예박사학위는 학술발전에 특별한 공헌을 하였거나 인류문화의 향상에 특별한 공적이 있는 분께 수여하는 국립 경상대학교 최고의 명예이다. 경상대학교 명예박사학위후보자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창원 대학원장)와 대학원위원회는 우 워나 마웅 륀 장관에 대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 수여를 만장일치로 의결하였다.

경상대학교는 우 워나 마웅 륀 외무부장관에게 수여한 학위기에서 "미얀마 외무부장관으로서 세계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위하여 헌신ㆍ노력하고 2014년 ASEAN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여 아시아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관계 개선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체제 구축에 크게 공헌하였다"고 밝혔다.

우 워나 마웅 륀 장관은 20년여 세월 동안 미얀마의 국경지역 및 국민개발부 본부장, 주 이스라엘 특명전권 대사, 주 프랑스 대사, 외무부 부속대사, 주 벨기에 대사, UN 및 기타 제네바 소재 국제기구 상근 대표, 외무부 장관 등을 역임하면서 미얀마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였다. 또한 이를 발판으로 삼아 세계의 경제발전과 민주화에도 헌신, 노력하였다.

장관은 사회안전망 구축, 빈곤 구제, 농촌 발전, 인권 신장, 군비 감축, 교육회의 등 각종 세계적 회의와 세미나 등에 미얀마 대표로 참가하였다. 이를 통하여 장관은 인류의 행복과 공동발전을 위한 지구촌의 사명감을 일깨우고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아젠다를 세계인이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후손들에게 더욱 아름답고 안정적인 환경을 물려줄 것을 제창하였다.

최근에는 미얀마에 대한 미국과 EU의 경제제재 해제 및 우호적 관계개선에 크게 기여하였고, 지난 2014년에는 아세안(ASEAN)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지역적ㆍ세계적 위상 강화에도 기여하였다.

뿐만 아니라 장관은 지난 4년간 한국-미얀마 양국 관계 개선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호적 협력 관계 구축에 기여하여 왔다. 장관의 헌신 노력 덕분에 한국과 미얀마 간의 정부 차원의 교류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도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

권순기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우 워나 마웅 륀 장관께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경상대학교로서도 자랑스럽고 영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1975년 5월 대한민국과 수교를 맺은 미얀마 정부의 외무부 장관이 경상대학교의 동문이 된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오늘 인연을 계기로 한국과 미얀마, 그리고 미얀마의 국립대와 경상대 사이에 우정이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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