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작되는 제79회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의 관심은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랭킹 111위 타이거 우즈(미국)의 성적일 것이다.
미국 ESPN닷컴은 7일 투어프로 1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03명 중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는 21명이다.
매킬로이는 메이저대회에서 4승을 올렸다. 2011년 US오픈, 2012년 USPGA챔피언십, 그리고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과 USPGA챔피언십이다. 그는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면 사상 여섯 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메이저대회 4개를 석권하는 일)을 달성한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그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둘째 질문은 ‘우즈가 앞으로 메이저대회에서 더 우승할 것인가?’다. 이에 64명이 ‘그렇다’, 38명이 ‘아니다’고 대답했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대회 통산 14승을 거둔 후 약 7년간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 질문을 2015시즌 전에 했을 때에는 응답자의 93%가 ‘그렇다’고 대답했었다. 그러나 우즈가 지난 2월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82타를 치며 커트탈락하고 그 다음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1라운드 도중 기권한 직후에는 ‘그렇다’와 ‘아니다’가 50-50으로 같았다. 우즈가 2015마스터스에 출전하기로 함으로써 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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