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고아성, "언니 딱해, 욕심이 과했어" 공승연에게 기품있게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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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7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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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이 언니 공승연을 훈계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14회에서는 서봄(고아성)이 언니 서누리(공승연)가 신분 상승을 위해 재벌 2세와 원나잇을 했다는 풍문을 듣고 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서봄은 언니를 만류하기 위해 서누리를 따로 불러내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서누리는 "넌 이미 그런 시댁이 있네"라며 부러운 티를 냈다.

서봄은 원나잇 얘기를 꺼냈고, 서누리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네가 나한테 재판관 노릇을 하면 안 되지. 고생끝, 행복시작이라서 지난 일은 없던 걸로 치자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서봄은 "내가 청소년 미혼모 출신이라는 걸 막 둔갑시켜? 상처도 훈장도 아냐. 그냥 사실이지"라며 "여기서 우리 만나는 거 어른들 다 아신다. 가족들 다 아는데서 언성 높이지 말고 좋게 하라는 뜻이야"라며 자신의 기품과 권력을 드러냈다.

서봄은 서누리에게 "언니. 딱해. 욕심이 과했어. 초조했나봐"라며 "뉴스 같은 데서 물의를 빚었다는 기사 나오는 것 봤지? 물의를 빚었다, 우리 시댁에선 그걸 제일 싫어하셔. 언니가 한송의 인상이네 부모님께 잘 보이고 싶다면 그걸 명심해야 할 거야"라며 훈계했다.

이어 서봄은 "그래도 나한텐 아직 하나뿐인 언니고 사랑하는 자매다. 너무 겁먹지 말고 조용히 처분을 기다리면 좋겠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서누리는 자존심 상해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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