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57-50번지 일대에 359개 객실을 갖춘 특1급 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촌 관광숙박시설 신축사업 게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호텔은 연면적 2만7725.83㎡에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로 스위트룸 47실을 포함해 총 359실로 구성된다.
대형 연회장을 갖춘 이 호텔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여러 대학과 인접한 이점을 살려 국내‧외 세미나, 행사 등 산학 연계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삼각형의 대지 형상에서 착안한 객실의 입면 디자인은 상징적 조형성뿐 아니라 친환경성까지 고려한다.
대상지 남측에 신설되는 소공원의 보행 축을 연장해 건축한계선과 전면공지 내에 보행공간을 설치함으로써 보행 편의성과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또 보행공간과 접한 공개공지를 조성해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을 활용함으로써 가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6층과 18층에는 옥상정원을 조성해 소공원의 녹지축을 시각적으로 연계함으로써 도시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신촌 관광숙박시설 신축사업은 노후화로 인해 도시 경쟁력을 상실한 기존 건물을 정비하는 사업”이라며 “외국인 1000만명 시대에 부족한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해 관광사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