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글로벌 외식문화기업 MPK그룹의 미스터피자는 지난 1990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열었다. 25년이 지난 현재까지 폐점된 점포 하나 없이 45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것은 미스터피자의 자랑이다. 이는 파트너를 가족과 같이 생각하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의 소통경영에서 비롯된 것이다.
미스터피자는 가맹점 중심의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직영점은 가맹점 지원을 위한 인력양성의 사관학교 역할과 신제품을 테스트해 가맹점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가맹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가맹점주가 제시하는 문제점을 경청하고 함께 문제를 풀며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이 지금껏 미스터피자의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 수행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본부와 가맹점이라는 관계를 벗어나 성공적인 브랜드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장의 필요성을 회사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이를 위한 가장 대표적인 제도가 미소위(미스터피자 소통위원회)다. 미소위는 정기회의(분기)와 수시회의를 개최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소통하는 협의체로 미스터피자만의 커뮤니티이다.
미스터피자는 코치의 정예화 및 가맹점별 맞춤형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코치들은 가맹점을 방문해 가맹점 대표의 입장에서 진단, 컨설팅, 지원업무를 수행한다.
회사의 모든 조직과 인력도 가맹점의 목소리에 경청하도록 하고 있으며, 다양한 보고사항 중에서 이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MPK그룹 관계자는 "가맹점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최고 피자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