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비치는 태양광'… 해줌, LG전자·삼성카드와 대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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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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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줌]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태양광 온라인 플랫폼 해줌은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자로 선정돼 LG전자, 삼성카드와 함께 전국 약 20개소 아파트 단지에 태양광 대여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최근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아파트가 늘고 있다. 특히 태양광 발전시스템은 설치 기간이 짧고, 설치 후 즉시 전력을 생산해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어 친환경 아파트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아파트는 초기 설치비용의 부담으로 태양광을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투자비 없이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태양광 설비를 △초기에 투자비용 없이 설치하고 △7년 간 무상 A/S와 △발전량까지 보증한다. 소비자는 절감된 전기요금 일부를 대여료로 납부하고 대여 기간이 끝나면 태양광 소유권을 갖게 된다.

해줌은 태양광 대여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 가능 면적, 기존 전기요금을 분석해 설치가 적합한 아파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옥상, 지붕 등의 설치 면적에 따라 동당 10 ∼30kW 내외로 설치가 가능하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모두 가능하며,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 대표 또는 관리 소장이 신청하면 된다. 태양광 대여사업 신청방법은 해줌 사이트( www.haezoom.com) 또는 전화 (02-889-9941∼2)로 신청하면 된다.

해줌 권오현 대표는 “국내에는 50% 이상이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태양광 발전설비는 단독주택 위주로 설치됐다”며, “해줌의 발전량 예측 기술력을 활용해 태양광 설치에 적합한 공동주택을 찾고 더 많은 소비자가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통해 전기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줌은 일반인에게 쉽고 편리하게 태양광을 이해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료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도에서 태양광 설치장소를 선택해 발전량과 수익성을 분석하는 ‘햇빛지도’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으며, 다보스 포럼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 대표사례로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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