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서 “싱크홀 문제 등 국민불안 없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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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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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세월호 1주기 앞두고 범정부차원 안전점검 나선다

  • 8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공사현장 찾아, “싱크홀 문제 등 국민불안 없애라”

  • 7일 국무회의땐 장관들에게 “소관분야 안전 책임지라” “직접 현장 점검” 지시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정부는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범정부차원의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총리실은 8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서울 지하철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현장(종합운동장∼보훈병원)을 찾은 이완구 총리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으로부터 현황 브리핑을 받은 뒤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하로 내려가 현장을 살펴보았다.

이 총리는 “부실 공사는 반인륜행위이며, 시행·시공사, 감리사, 감독관청 누구도 소홀히 하지 말고 안전 최우선 시공을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연이은 싱크홀 문제 등 국민불안을 없앨 것”을 지시했다.

이어서 “지하공간 특별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은 국가의 기본책무인 만큼 정부는 24시간 눈을 뜨고 안전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8일 서울 지하철 공사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남궁진웅 timeid@]


서울 지하철 9호선은 1단계 개화∼신논현 구간이 2009년 8월에 개통됐으며 2단계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도 올해 3월 개통됐다. 마지막 3단계 구간인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은 2016년 3월을 완공 목표로 진행중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각 부처가 소관분야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수행해야 한다고 지시한데 이어, 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완구 총리는 각 부처 장관들에게 “소관분야 안전은 1차적으로 내 책임이라는 인식하에 오늘부터라도 직접 현장을 방문·점검해 재난대응에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었다. 

이 총리는 또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재난 유형별·대응 단계별로 각 부처 장관과 지자체 장들과 함께 협의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고 각 부처 장관들의 역할에 대해 협의·확정한 내용을 종합해 총리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하고, 다음날인 8일 국회일정을 마친 뒤 서울 9호선 지하철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실태를 점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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