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기아자동차가 서울모터쇼에 내놓은 신형 K5의 실내 사진이 입수됐다.
기아차는 2015 서울모터쇼에 신형 K5 후속을 공개하면서도 실내는 공개하지 않은 채 철저히 베일에 가리고 있다. 그러나 기아차는 최근 뉴욕모터쇼에서 신형 K5의 실내도 공개해 국내와 차이를 두고 있다. 기아차 측은 “내수용 모델은 북미 수출형과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본지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이는 내수용 모델과 거의 같다.
신형 K5의 대시보드는 현대 제네시스, 아슬란과 유사한 스타일이다. 클러스터와 모니터를 나란히 배치하고, 그 아래에 오디오와 공조장치를 2단으로 구성했으며, 대시보드는 가로로 길게 이어져 있다.
신형 K5는 제네시스, 아슬란과 비교해볼 때 중앙 송풍구가 모니터 아래로 옮겨졌다는 것 정도가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또한 구형 K5의 센터페시아가 운전석 쪽으로 틀어져 있는 반면, 신형 K5는 거의 일직선으로 설계된 점도 달라진 부분이다.
신형 K5는 기존 모델보다 안전·편의 장비 면에서 일취월장했다. 기존에 없던 차선유지보조장치(LDWS)를 옵션으로 마련하는 한편, 오토 홀드, 운전석·보조석 열선 스위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열선 스위치 등을 기어 레버 뒤에 모아서 조작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드라이브 모드 스위치를 새로 적용, 에코와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는 신형 K5의 엔진 라인업을 2.0 가솔린과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등 모두 7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는 현대 쏘나타에 적용된 엔진과 같은 구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르면 6월쯤, 늦어도 올 하반기 중에 신형 K5를 출시할 예정이며, 아직 가격 등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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