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7개월만에 2050선 상회…시가총액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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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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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코스피지수가 8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7개월 만에 2050선을 상회했다. 시가총액도 1286조원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3포인트(0.60%) 오른 2059.26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9월19일(2053)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거래대금은 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간 일평균 거래대금도 3월 5조1000억원에서 4월 5조3000억원으로 증가하며 2년 반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강세는 미국 금리, 유로존 이슈 등 대외불안에 대한 완화와 내수경기 활성화 정책에 따른 기업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1%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증가 일부 반영됐다는 게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13~2014년 45% 수준이었던 개인 거래비중은 올해 들어 51%까지 늘었다. 이날에는 60%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6조원대 거래대금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국내수급 개선 뿐만 아니라 ECB 양적완화 등으로 외국인 자금유입이 확대될 경우 한국 증시에 대한 만성적 저평가 완화 가능성이 부각돼 거래 회복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0(0.18%) 포인트 상승한 668.03으로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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