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오는 10일 공식 출시되는 '갤럭시S6'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최저 가격은 얼마일까.
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휴대폰 공시지원금 상한액을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S6'·'S6엣지'에 대한 실 구매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갤럭시S6 출고가는 △32GB 85만8000원 △64GB는 92만4000원이다. S6엣지 출고가는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이다.
계산상으로만 따지면 방통위가 전체회의를 통해 밝힌 공시지원금 상한액인 33만원에 이동통신사 유통망에서 자체적으로 공시지원금 상한액의 15%범위(최대 4만9500원)에서 지원을 받을 경우, 최대 37만9500원 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렇게되면 갤럭시S6 32GB의 경우 출고가 85만8000원에서 37만9500원을 뺀 '47만8500원'이 실 구매 가격이 된다. 출고가 보다 약 44% 낮아진 40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다만 이 정도 가격대가 가능하려면 제조사와 이통사 모두 지원금을 상한선까지 투입해야 가능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예상이다.
이날 현재 갤럭시S6와 S6엣지의 예약 판매는 25만대를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예약판매 마지막 날인 9일까지 30만대 이상이 예약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찾는 이들이 많다보니 제조사와 이통사 모두 지원금을 굳이 상한선까지 맞출 필요가 없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 때 지원금을 높이지 않았다. 이통사 역시 지원금 책정을 두고 고심하고 있지만 그리 높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에 직접 나서 갤럭시S6와 S6엣지를 소개한다. 국내 신제품 행사에 직접 출연해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2012년 '갤럭시 노트2' 국내 행사 이후 3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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