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차를 맞은 이번회의에서는 무역위원회 박진규 무역조사실장과 중국 상무부 저우샤오옌 무역구제조사국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했다. 양측은 한-중 FTA 정식 서명을 앞두고 양국의 무역구제 제도와 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조사방법 등에 대한 기술협의를 진행했다.
또 향후 양국 간 불필요한 반덤핑 조치가 한-중 FTA를 통한 교역 확대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중국 측은 이날 회의에서 한-중 FTA로 피해를 본 기업을 지원해 주는 한국의 '무역조정지원제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 현재 10건의 중국산 제품, 중국은 14건의 한국산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 중이며 무역위원회는 H형강, 침엽수 합판 등 중국산 제품 4건에 대해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무역위원회는 앞으로도 이같은 정례 협력채널을 통해 중국 측과 통상 현안을 사전 조율하고 우리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통로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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