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내 특수형광물질 도포 지역이 3천530개소에서 8천361개소로 확대된다.
시는 1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6월 7일까지 두 달 간 수정·중원·분당지역의 2~3층 다가구 주택·원룸 가스배관 등 4천831개소에 특수형광물질 바르기 작업을 실시한다.
심리적 압박과 경각심을 주기 위해 경고판도 122개 설치해 성범죄, 강도,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수형광물질은 손이나 옷 등에 묻으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지만, 잘 지워지지 않는다.
또 자외선 특수 장비를 이용하면 바로 흔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용의자 추적이나 증거물 확보 등 범인 검거에 효과를 낼 수 있다.
시는 특수형광물질을 칠한 지역의 범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포 전인 2013년 5~8월 269건이던 주택 침입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 149건으로 집계돼 45%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도포 대상지는 성남시와 수정·중원·분당 경찰서, 성남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가 협의해 범죄 발생이 우려되는 곳을 우선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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