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한서 추방 재미한인 신변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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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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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추방 결정된 것으로 알려진 재미 동포 샌드라 서 씨에 대한 신변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서 씨에 관한 보도 내용을 접했으나 확인된 사항이 없다며 "서 씨의 신변보호를 위해 더 이상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씨가 북한 당국에 의해 구금돼 있었는지, 그리고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 측에서 서 씨와 접촉을 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하프 대변인은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같은 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20년 동안 '무상기증' 명목으로 북한에 드나들면서 반공화국 모략선전행위에 가담한 샌드라 서를 단속하고 조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서 씨가 북한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사진과 동영상을 제작, 연출해 가지고 나가 북한 모략 선전에 이용하는 범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해당 사법기관에서는 서 씨의 나이 등을 고려해 북한에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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