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혁신이 경쟁력… 현장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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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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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지난 3일 광양 2제선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현장경영을 통해 혁신을 통한 회사의 새로운 기회 발굴을 주문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3일 광양연구소에서 프로젝트 VP 멘토링을 하고 2제선공장과 3냉연공장을 차례로 찾아 QSS+(퀵 식스 시그마 플러스) 활동으로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 재창조에 솔선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 회장은 “QSS+의 핵심이 되는 My M&S(Machine & Safety)를 통해 조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직원들의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 개선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직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발현되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광양 4고로에 들른 권 회장은 배상득 파트장을 비롯해 4고로 직원들이 합심해 추진한 My M&S 활동 성과를 살폈다. 4고로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출선구 신 개공기술 적용, 출선구 막음재인 머드 재질 개선, 출선구 관통용 비트) 성능향상 등 출선설비에 대한 My M&S 활동을 펼쳐 설비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권 회장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생산성을 높여 일일 출선횟수를 줄이고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제선부 직원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내실 있는 QSS+ 활동으로 ‘POSCO the Great’ 달성에 열정을 쏟은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안전’의 중요성과 ‘무한한 창의’의 가능성을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도 능동적인 자세로 아이디어 발굴에 힘써 성과창출의 속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권 회장은 My M&S 활동 우수 개소인 3냉연공장 2CAL(연속 소둔 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포스코의 경쟁력은 현장에서 나온다. 현장의 열정이 회사 경쟁력의 주춧돌이 된다는 자긍심을 갖고 혁신활동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3냉연공장은 스트립 선단부에 연결된 로프를 잡아당기는 자동권취기를 개발해 통판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총 작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My M&S 활동이 추구하는 안전과 설비 안정성을 대폭 개선했다.

2CAL 운전실로 자리를 옮긴 권 회장은 3냉연공장의 수익성 향상 및 한계 치수 극복 활동 내용을 경청하고,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스트립의 폭 방향 위치 제어 성능 개선으로 생산 가능한 제품 폭을 크게 늘리는 데 성공한 직원들의 기술개발 활동 내용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월드프리미엄 제품을 잘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전 직원이 협업해 강건한 현장을 만드는 혁신활동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권 회장은 광양연구소에 들러 이노베이션 포스코(IP) 프로젝트를 멘토링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술임원의 연구실에서 프로젝트 진행현황과 향후 계획을 듣고 주요 이슈에 대해 코칭한 권 회장은 “기술연구원과 철강사업본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개발단계에 있는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조기 상용화와 시장 확대에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후 현장에 들러 조업 기술개발과 수익성 향상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임직원을 격려하고, 프로젝트 수행 임직원의 근무지에서 직접 VP 멘토링을 하는 등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 정착과 가시적 성과창출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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