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스케치] 취재진 몰린 4월 금통위... '여유있던' 이주열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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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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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선미 기자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그 어느때보다 많은 취재진이 몰리면서 9일 오전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소 산만한 분위기로 시작됐다.

8시 57분 장병화 부총재가 먼저 회의장에 입장한 뒤 58분 옥색 계열의 넥타이를 맨 이주열 총재가 등장했다. 지난달과 달리 "안녕하냐"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곧이어 정해방, 정순원, 하성근, 문우식, 함준호 금통위원들이 들어섰다.

이 총재의 표정은 사상 최저치(1.75%)로 기준금리를 내린 3월 때보다는 여유로웠다.  이 총재는 의사봉을 두들겨 달라는 사진 및 카메라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몇 차례 두들겼다.

이날 작은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본래 '풀 기자단'으로 운영하던 사진기자들이 각개전투 하면서 '그림을 망친다'는 이유로 카메라 촬영 기자들과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하성근 위원은 입장한지 2분 여가 지나도록 자리에 앉지 못했다.

이날 금통위는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하향조정폭, 금통위 소수 의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은의 성장률 하향 조정폭과 이 총재의 발언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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