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4월을 맞아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도내 체험농장을 소개하고 도민의 활용을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체험농장은 봄을 맞아 체험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전시설을 점검하는 등 봄 나들이객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세부적으로 봄의 전령사 나비 생태학습체험을 하는 서산의 ‘나비아이’, 공주의 ‘아이러브벅스’는 갖가지 곤충과 애벌레가 깨어나기 시작하고 개구리와 수생곤충들을 볼 수 있다.
또 예산의 ‘움틀꿈틀 농장’에선 병아리와 토끼가 기지개를 펴고 어린이를 기다리고 있고, 버섯체험과 어린이 음식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닥나무를 이용해 문종이를 만들고 예쁜 그림엽서를 만드는 서산 ‘종이그림’, 천연의 다양한 색을 만드는 태안 ‘뜨락애’ 염색체험농장은 봄을 맞아 자연의 아름다운 색을 뽐내고 있다.
젖을 짜보고 먹어보고 젖을 이용해 비누를 만들고 당나귀와 조랑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청양 ‘해맞이 목장’, 우유를 이용해 치즈와 피자를 만드는 천안 ‘썬러브치즈’는 아이들의 흥미를 북돋우고 있다.
딸기를 실컷 따먹고 잼을 만드는 논산의 ‘효자딸기농장’, 상큼한 오이를 직접 따서 오이피클과 부침개를 만들어 먹는 재미가 쏠쏠한 천안 ‘봉황52농장’은 수확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콩을 이용해 내손으로 직접 두부를 만들어 먹는 부여 ‘외가집’, 볏짚과 흙의 실용미를 갖춘 당진 ‘짚토전통문화체험’, 모래로 그림그리기와 옥수수생태 관찰과 수확, 공예체험을 하는 아산 ‘원골농장’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농촌체험농장이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라며 “올해 봄나들이는 아이들과 함께 춘곤증과 피로를 동시에 날려버리는 체험 코스로 선택하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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