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세계물포럼은 대구·경북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더불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9일 오전 대구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사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계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 착실한 준비를 해왔다"며 "이번 세계물포럼 행사를 계기로 지역이 세계 속에 물 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상 및 물 관련 수장들과 만나는 이번 행사를 대구를 세일즈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대구·경북지역이 세계인들 가슴속에 각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물포럼 개최 이후 물 산업 발전 계획과 관련해 "2017년까지 달성군 국가산단에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며 "이곳에는 물 산업 진흥기관, 비즈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를 바탕으로 물 관련 강소기업 200여개를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용 도지사도 이번 세계물포럼을 통해 대구·경북지역의 새로운 희망과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구·경북이 지구의 물을 지키는 데 앞장서서 물로 고통 받는 인류에게 행복한 물의 미래를 안겨줘야 한다"며 "동시에 세계 물 관련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이번 물 포럼은 경제효과 2600억원과 고용창출 2500여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물 산업 육성의 관건은 기업 유치로, 이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세계물포럼은 대구·경북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치러 대구·경북이 물 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은 오는 12~17일 대구 엑스코(EXCO)와 경북 경주 하이코(HICO) 등에서 열리며 각국 수반, 장·차관급 인사, 국제기구 관계자, 시민 등 170여개국에서 모두 3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우리 미래를 위한 물(Water for Our Future)'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제별·정치적·지역별·과학기술 등 4개 주요과정에서 300개 이상의 세션, 시민포럼, 각종 문화행사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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